자연산 양양송이 1등급 공판가가 연 나흘째 100만원대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자연산 양양송이 연일 강세…1등급 111만원 '올가을 최고가'
27일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이날 주민들로부터 수매한 자연산 송이를 공판한 결과 1등급의 ㎏당 공판가가 11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가을 들어 가장 높은 것이다.

자연상 양양송이 1등급 공판가는 지난 13일 110만원에 이어 14일에도 101만1천100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해 70만∼80만원대에 머물다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에는 66만9천40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연휴 이후 다시 오르기 시작해 24일 100만1천원, 25일 108만원, 26일 101만2천400원을 기록하는 등 연일 100만원대 이상을 넘어서다가 27일 올가을 최고가를 기록했다.

자연산 양양송이 값이 이처럼 오르는 것은 채취량이 많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등급 공판량은 지난 24일 2.67㎏, 25일 2.37㎏, 26일 2.42㎏, 27일 1.56㎏에 불과했다.

채취량과 상태에 따라 값이 크게 오르내리는 자연산 양양송이의 1등급 역대 최고가는 2009년 135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과 지난해에도 100만원대를 넘은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