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화훼류 특별점검 내달 시행…"해외 병해충 유입 차단"
가정의 달인 5월 화훼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다음 달 한 달간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입 화훼류에 대한 현장 검역을 할 때는 검역관을 복수로 배치해 병해충이 붙어있는지를 면밀히 조사하고 현장 검역과 실험실 정밀검역 수량을 두 배로 확대한다.

화훼류 소독 현장을 철저히 관리·감독하면서 식물검역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수출입 식물 방제업체의 위법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화훼류 수입업체와 식물검역신고 대행자를 대상으로는 병해충이 없는 깨끗한 화훼류를 수입할 것을 안내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소비가 줄면서 국내 화훼업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입 화훼류 특별검역을 추진해 해외 병해충이 들어오는 것을 막음으로써 국내 화훼산업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