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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피자 배달한다...도미노피자, 국내 최초 상용화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3 10:24

수정 2021.08.23 10:24

드론이 피자 배달한다...도미노피자, 국내 최초 상용화

[파이낸셜뉴스] 도미노피자가 지난 22일 국내 최초로 세종시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 상용화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미노피자의 드론 배달 서비스인 '도미 에어'의 비행 경로는 도미노피자 세종보람점에서 이륙해 세종호수공원에 착륙한다. 비행 거리는 지난해 실시한 시범운영 비행 대비 약 5배 늘어난 왕복 6㎞ 거리를 비행하며 비행시간은 25분 내외로 예상된다.

도미노피자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드론 전용 도미노스팟(Domino Spot)'을 선택해 주문하면 도미 에어가 도착지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한다. 또 도미 에어는 기본적으로 자율주행 기능으로 비행하지만 원격관제시스템을 통해 노선변경이 가능하다.
도미 에어에 탑재된 GPS트래커를 활용해 도미노피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수령 시 부착된 고객 인증 기능 시스템을 통해 비밀번호 입력 후 제품을 수령, 제품 도난·분실을 방지했다.

도미노피자의 드론 배달 서비스는 도미노피자 공식 어플리케이션에서 배달 주문, 도미노스팟을 선택 후 드론 전용 도미노스팟인 세종호수공원을 지정 시 이용 가능하다.
드론 배달 서비스 주문 가능 제품은 도미노피자 세트 메뉴로 한정되며 주말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도미노피자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주말 한정으로 세종시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 상용화를 실시 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도미노피자는 푸드 테크 기업으로서 누구보다 앞선 IT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새롭고 편리한 주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드론 배달 서비스 상용화를 기반으로 더욱 더 발전해 나아가는 도미노피자가 되겠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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