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호조… 3년 만에 흑자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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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8647억, 순이익 4830억원
신세계도 영업익 962억 흑자 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올해 2분기(4∼6월) 신세계그룹 양대 축인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이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식품이, 백화점은 명품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마트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6억 원으로 전년 동기(―474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2분기 실적이 3년 만에 흑자 전환하게 된 것이다. 매출은 5조8647억 원으로 1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830억 원으로 53.6%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로서리(식료품) 강화로 할인점이 성장했고 SSG닷컴과 이마트24, 홈쇼핑 등 자회사의 외형도 고르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주력인 신세계는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 962억 원으로 전년 동기(―486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조3953억 원으로 37.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신세계백화점의 2분기 매출은 49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7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해외 패션과 명품의 강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마트 호조#흑자전환#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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