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식당 위생 중요”…코로나19 2년, ‘안전한 외식’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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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2.13.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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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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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식당가 모습. /연합뉴스

식당 선택 시 음식의 맛을 최우선으로 꼽았던 국내 소비자들이 청결과 위생을 과거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안전한 외식’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9월과 11월 전국의 만 20~69세 성인 13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맛집을 판단할 때 고려하는 요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결과 위생’이 ‘음식 맛과 품질’에 이은 주요 고려 요소에 올랐다.

전체 응답자의 94.3%(복수응답)가 ‘음식 맛과 품질’을 꼽았고, ‘청결과 위생’ 선택한 응답자도 전체의 92.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86.0%), ‘서비스’(81.1%), ‘주위의 평판’(80.5%) 등의 순이었다.

aT는 “코로나19 이후 안전한 외식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음식점 선택 요소는 음식의 맛(71.6%), 가격(46.2%), 접근성(38.4%), 청결도(22.7%) 등 순이었다.

‘혼밥’(혼자서 밥을 먹는 것)용 식당을 고를 때는 청결과 위생이 가장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혼밥을 위한 음식점을 선택하는 데 있어 ‘청결도’의 중요도 비율은 91.1%로 90.8%을 기록한 음식의 맛보다 높았다.

배달 음식점이나 음식을 선택할 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먼저 이용한 소비자들이 남긴 리뷰(리뷰 개수나 평점)가 23.7%에 달해 가장 높았다. 이어 음식 가격(19.9%), 배달비(14.9%), 소요 시간(13.3%), 메뉴 다양성(11.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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