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그란트' 1월 판매량 전년比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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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2.24. 오전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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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이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찾는 비율 늘어"
'입문용'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 판매 성장률 2237%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그란트'. (트랜스베버리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최근 싱글몰트 위스키가 큰 인기를 얻으며 품귀 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가운데,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그란트'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 주류를 유통하는 트랜스베버리지는 더 글렌그란트의 올해 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더 글렌그란트는 지난해 매출액(1월~10월 기준)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359% 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1월부터 기록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트랜스베버리지는 초고숙성 한정판 위스키 '더 글렌그란트 60년'의 국내 출시가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더 글렌그란트의 마스터 디스틸러 '데니스 말콤'의 위스키 경력 6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으로, 2만2000일(61.1년) 간 숙성된 풍부하고 섬세한 풍미를 자랑한다. 전 세계 360병 중 29병만 국내에 들어왔으며, 3000만원 중반대에 달하는 가격에도 출시와 동시에 완판된 바 있다.

최근 위스키 소비를 이끄는 'MZ세대'의 등장도 더 글렌그란트의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에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MZ세대 사이에서 독특하며 개성 넘치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찾는 비율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더 글렌그란트 전체 제품군 중에서도 입문용으로 좋은 '글렌그란트 아보랄리스'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올해 1월 아보랄리스의 경우 판매 성장률이 2237%에 달한다.

더 글렌그란트 라인업 중 가장 인기 있는 '더 글렌그란트 15년'의 경우 물량 부족으로 지난 1월 한 달 동안 판매하지 못했을 정도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홈술, 홈텐딩 트렌드와 맞물려 위스키는 물론이고 수입 주류 전반에서 소비가 크게 증가하며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는 중"이라며 "트랜스베버리지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물량 확보 및 유통망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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