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껍질 벗긴 '후룻컵', 토핑 없이 '마시는 샐러드'
고구마 껍질 안 벗기고 죽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로나19 이후 음식 섭취 시 위생이 중요시되면서 별도의 뒤처리가 필요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껍질을 깎을 필요가 없는 과일컵부터, 손쉽게 흔들어 만드는 핫케이크, 파우치 죽 등 별도의 준비과정이나 뒤처리 과정이 편리한 ‘뒤끝 없는 간식’을 선보이고 있다.
hy에서 출시한 샐러드용 야채 과일 250g을 담은 마시는 샐러드 음료 ‘하루야채 마시는 샐러드’도 인기다. 샐러드 한 팩을 먹기 위해 재료 준비부터 토핑·드레싱까지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야채 17종과 과일 야채 11종을 함유해 야채·과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우유를 넣고 흔들어 간편하게 반죽해서 만드는 핫케이크 믹스 제품도 눈에 띈다. 오뚜기(007310) ‘쉐이크앤팬 핫케이크 믹스’는 기존 핫케이크 믹스 제품 사용시 필요했던 거품기, 반죽그릇 필요 없이 우유만 부어 흔들어서 반죽해 만드는 제품이다. 반죽을 프라이팬에 부어 굽기만 하면 간편하게 핫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식사 대용 음료 ‘오늘의 밀(meal)’은 본 제품은 프락토올리고당, 단백질 등을 함유한 건강 기능성표시 식품이다. 190㎈로 바쁜 아침 또는 하루 중 출출할 때 식사 대용으로 마시기 좋으며, 250㎖ 용량의 팩 형태로 휴대가 용이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식음료 업계 관계자는 “간식을 먹을 때 잔여물이 남아 휴지로 닦거나 손을 씻어야 하는 경우가 많고 제품에 따라 손으로 뜯거나 커팅하는 등 별도의 손질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위생과 방역이 중요해지면서 번거로운 과정을 최소화, 안심하고 간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