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당도표시제 참외·만감류 등 12개 품목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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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수박, 배, 사과 등 일부 품목에 한정해서 적용하던 과일 당도표시제를 참외, 만감류 3종을 포함한 12개 품목으로 확대 운영한다.[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이마트가 수박, 배, 사과 등 일부 품목에 한정해서 적용하던 과일 당도표시제를 참외, 만감류 3종을 포함한 12개 품목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수박에 이어 사과, 배, 딸기 등 일부품목에 브릭스(Brix, 당도)표시를 시범 운영해왔으며, 긍정적인 고객반응을 바탕으로 올해 참외를 포함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만감류 3종을 추가 당도표시 상품으로 선정했다.

이마트는 이번 당도표시제 시행으로 과일 맛의 척도로 평가되는 당도의 가시성을 확보해 과일 맛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실시한 식품소비행태조사를 보면 과일류 구입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1순위로 맛(당도)이 40.8%를 기록하며 품질(22.8%), 가격(18.6%)보다 훨씬 높았다.

이마트는 먼저 수박, 사과, 배, 참외 등 당도선별기를 통해 당도 측정이 가능한 9개 품목은 상품별 기준당도를 상품 패키지에 표시하며, 과일 특성상 당도선별기 활용이 어려운 딸기, 포도, 복숭아 3개 품목은 일 10회 샘플 당도 측정으로 평균당도를 산출해 판매한다. 산지 당도 측정뿐만 아니라 매장 역시 입고된 상품들의 당도 오차범위를 줄이고 고객 신뢰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격주로 기준 당도 적합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단, ‘새벽에 수확한 딸기’와 같이 당도보단 신선도가 핵심인 일부 기획 상품들의 경우 당도표시제 적용이 제외되며, 시즌 진행에 따라 당도 편차가 큰 상품군은 메인 시즌에만 당도 표시를 적용한다.

이마트는 향후 자두 등 당도표시 운영상품을 확대 계획하는 한편, 상품간 당도 편차를 줄여 과일 맛에 대한 신뢰도, 재구매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 담당은 “이마트 과일 당도표시제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과일의 맛을 이마트가 보다 직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고객에게 제시하는 고객관점의 과일 선택 기준이다”라고 말하며 “당도표시제가 과일 선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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