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300만개 팔린 BBQ 이 치킨, 이번엔 美 입맛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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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9.06. 오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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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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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자소만), 출시 1주일만에 일매출 1만개 달성
美250개 매장서 '캐리비안 스파이스' 치킨으로 판매…전세계 매장 확대
[서울=뉴시스] BBQ가 미국에 론칭한 신제품 캐리비안 스파. (사진=제너시스BBQ 그룹 제공)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국내에서 일매출 1만개 성공신화를 쓴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자소만)'을 미국에 도입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공략한다고 6일 밝혔다.

BBQ는 한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미국 현지인들이 부르기 쉽도록 고려해 '캐리비안 스파이스(Caribbean Spice)' 치킨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BBQ는 미 현지시각으로 6일 뉴욕, 뉴저지, 시카고, 캘리포니아, 텍사스, 미시간 등 25개주 250개의 전 매장에서 캐리비안 스파이스 판매를 시작한다. 또 미국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고 추후 전세계 매장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자소만은 황금올리브 치킨에 캐리비안풍 저크소스라는 이국적인 맛을 더한 하이브리드 컨셉으로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황금올리브 특유의 바삭함과 풍부한 육즙, 저크소스의 알싸하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달콤짭조름한 감칠맛의 조화가 특징이다.

'자소만'은 출시 1주일만인 지난해 11월13일 일판매 1만개(1만100개)를 돌파, 누적 매출 2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올 8월 기준으로 출시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 누적 300만개를 기록하며 황금올리브 치킨에 이은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실제 저크소스는 식품 정보 전문 글로벌마켓 리서치 기업 민텔에서 이미 주목할 만한 식품 트렌드로 선정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재료다.

BBQ는 최근 힙한 재료로 꼽히는 저크소스를 활용한 캐리비안 스파이스 치킨이 미국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출시를 결정했다.

BBQ 관계자는 "캐리비안, 중남미 지역에서 바비큐 소스로 활용되는 저크소스와 바삭한 치킨을 접목시킨 자소만이 미국 현지에서 새로운 K치킨 열풍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메뉴를 글로벌 매장에 선보여 K치킨의 입지를 넓히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BQ는 4월 출시 직후 1일 1만개를 달성하고 '믿고 먹는 매콤한 후라이드'로 불리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레드착착(Red Chak Chak)'과 '블랙페퍼(Black Pepper)' 2종류의 핫황금올리브 치킨 시리즈를 캘리포니아 전 매장에서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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