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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인삼 농가.."소비 활성화로 돌파"
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72  취재기자 : 신병관, 방송일 : 2021-10-07, 조회 :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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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워킹스루 인삼판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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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삼 농민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판로가 막히고 가격이 떨어지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일부는 수확도 못 하고 있는데요. 보다 못한 증평군이 소비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신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삼 밭을 돌아보는 농민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합니다.

수확을 위해 울타리와 지붕을 걷어내다가 인삼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도 커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일부가 썩을 우려가 있지만 수확은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INT▶강성오/증평인삼연구회장
더 나빠질 수도 있지마는 올해 너무 최악이다 보니까 좀 더 좋아질 때를 기대하고 일 년을 또 참아보는 거죠, 기다려보는 거죠.

충북인삼농협에 따르면 수삼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가공용으로 쓰이는 파지 인삼은 40% 가까이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삼 축제가 줄줄이 취소돼 판로가 사라졌고, 면세점 판매, 화교 대상의 수출도 급감했습니다.

◀INT▶이규보/충북인삼농협 조합장
외국도 못 나가지 국내에 비대면으로 해야 되지 양은 그래서 그대로 있지 이러니까 봐봐요. 빨리 좀 코로나가 풀렸으면 좋겠습니다요.

보다 못한 증평군이 워킹스루 방식으로 직판장을 마련했습니다.

오랜만에 농민들의 얼굴이 환해졌고, 직접 인삼을 고를 수 있어 고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INT▶장병황/증평군 증평읍
온라인을 보면 저희가 확인을 못 하잖아요? 직거래 장터 오니까 삼도 확인을 할 수 있고..

전국 인삼의 23% 정도가 증평에서 유통되는 만큼 판로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증평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김재겸/증평군 유통식품팀장
인삼 특성상 수요계층의 나이가 연령층이 좀 높다 보니까 직거래 수요가 더 많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워킹스루 방식으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방향으로 해서..

판로가 막히고 가격은 떨어지는 이중고에 위기를 맞고 있는 인삼 농민들,

소비를 늘려 도우려는 노력이 힘과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영상 이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