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캐나다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이 발생함에 따라 12월 21일자로 캐나다산 소고기에 대해 수입검역을 중단했다. 사진=식품저널DB
농식품부는 캐나다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이 발생함에 따라 12월 21일자로 캐나다산 소고기에 대해 수입검역을 중단했다. 사진=식품저널DB

농림축산식품부는 캐나다 알버타주 소재 비육우 농장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광우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12월 21일자로 캐나다산 소고기에 대해 수입검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 BSE와 달리 주로 8세 이상 고령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 발생하며, 타 개체로 전파되지 않는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12월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알버타주 소재 비육우 농장에서 8.5세령 암소의 비정형 BSE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게시(12.20)했다.

농식품부는 검역 중단 조치와 함께 캐나다 정부에 이번 BSE 발생에 대한 역학관련 정보를 요구했으며, 향후 캐나다 측으로부터 제공되는 정보를 토대로 공중보건상 위해 여부를 판단해 검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캐나다는 2015년 정형 BSE가 발생한 이후 6년여 만에 BSE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지난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위험무시국(negligible BSE risk country)’ 지위를 획득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량은 1만676톤(검역 기준)으로 우리나라 소고기 수입량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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