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분유 수출액은 줄고, 수입액은 늘어
2021 이유식 시장 트렌드는 ‘프리미엄ㆍ간편’

농식품부-aT, 영유아식 시장 현황 보고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영유아식에 대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3013억원 규모였던 영유아식 생산액은 2020년 2607억원으로 13.5% 줄었다. 사진=식품저널DB<br>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영유아식에 대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3013억원 규모였던 영유아식 생산액은 2020년 2607억원으로 13.5% 줄었다. 사진=식품저널DB

국내 영유아식 생산량이 2016년 6만5814톤에서 지난해 2만8934톤으로 56% 감소했다. 영유아식 생산액은 2020년 2607억원으로 4년 사이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발간한 영유아식에 대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식 생산량은 2만8934톤으로, 2016년 6만5814톤의 절반 이상 감소했다. 2016년 3013억원 규모였던 영유아식 생산액은 2020년 2607억원으로 13.5% 줄었다.

저출산으로 인해 분유 시장은 감소했지만, 맞벌이 부부 증가로 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식단을 요일별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배달이유식 수요가 늘어나는 등 이유식 시장은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제분유 수출액은 2020년 9090만 달러로 2016년보다 25.2%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8317만 달러로 같은 기간 19.7%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68.3%), 베트남(20.7%), 캄보디아(4.5%), 사우디아라비아(4.0%) 등으로, 4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97.5%를 차지했다. 

2017년 사드 보복으로 인한 대 중국 수출 감소로 수출 규모가 줄었으나, 중국의 산아 제한 정책 완화와 베트남ㆍ캄보디아의 한국산 분유 신뢰도 상승으로 향후 회복세가 전망된다.

2021년 영유아식 시장 핵심 트렌드는 ‘프리미엄’과 ‘간편’으로, 프리미엄ㆍ수제ㆍ유기농 이유식을 선호하는 동시에 간편ㆍ시판ㆍ배달 이유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분유를 구매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품질 및 위생ㆍ안전(13.0%), 영양성분 권장섭취량 충족 여부(11.3%), 기능성 성분 함유 여부(11.3%) 순으로 나타났다. 

이유식 구매는 영양성분 권장섭취량 충족 여부(19.0%), 유기농ㆍ국산 원료 사용(18.5%), 위생적인 생산시설ㆍ제조과정(14.4%)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영유아식 시장 규모는 2020년 688억 달러로, 2016년 612억 달러보다 12%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825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 영유아식 시장 트렌드는 ‘상품 다각화’, 제품 개발 ‘이분화’, 소비자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대량생산을 통해 원가를 낮추는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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