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경험률 81.1%, 평균 구매액 31만원
건강기능식품협회, 전국 5천 가구 대상 조사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5000가구의 구매 기록을 통해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추산한 결과, 올해는 전년 4조9273억원보다 성장한 5조454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식품저널DB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5000가구의 구매 기록을 통해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추산한 결과, 올해는 전년 4조9273억원보다 성장한 5조454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식품저널DB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올해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20%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는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5000가구의 구매 기록을 통해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추산한 결과, 올해는 전년 4조9273억원보다 성장한 5조454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0가구 중 8가구(81.1%) 이상이 1년에 한 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다고 답했으며, 가구당 평균 구매액은 31만3000원으로 3년간 소비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물과 직접 구매(선물 제외) 시장으로 구분했을 때 각 비중은 30.8%, 69.2%였다. 코로나19로 대면 기회가 줄면서 선물 시장이 위축됐으나, 위드 코로나 진입과 언택트 선물하기 등 변화로 선물 시장이 과거보다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선물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료는 홍삼(61.1%)으로, 차순위인 비타민(7.8%)과 큰 차이를 보였다. 

직접 구매 시장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20.9%), 비타민(14.7%), 홍삼(12.3%) 순을 보였으며, 격차는 비교적 적었다.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기능성 원료(구매액 기준)는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종합 및 단일 비타민), EPA-DHA 함유 유지(오메가-3) 순으로 작년과 같았다.

이들의 합산 시장규모는 전체의 61.4%였고, 프로바이오틱스와 EPA-DHA 함유 유지 시장은 규모적 성장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후 순위인 체지방 감소 제품, 콜라겐 시장은 규모가 모두 확대됐다. 특히, 콜라겐은 5년 전보다 4.6배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정 기능성 원료로 분류가 어려운 기타 제품은 복합 제품 및 신규 기능성 원료 출시가 이어지면서 올해 1조원 이상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국민이 건강기능식품에 기대하는 건강상 편익이 증대되고 또 다양해지면서, 전체 시장뿐 아니라 개별 원료가 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면서, “빠른 성장 속도에 걸맞은 경쟁력 또한 갖출 수 있도록 필요한 산업 지원책을 고민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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