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브랜드 ‘BYO’ 대형화, 스페셜티ㆍ개인 맞춤형 제품 확대

CJ제일제당&nbsp;건강사업부가 독립해 내년 1월&nbsp;신규 법인 ‘CJ Wellcare(웰케어)’로 분할된다.<br>
CJ제일제당 건강사업부가 독립해 내년 1월 신규 법인 ‘CJ Wellcare(웰케어)’로 분할된다.

CJ제일제당이 건강사업 CIC(Company In Company, 사내독립기업)를 100%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할한다. 신규 법인명은 ‘CJ Wellcare(웰케어)’이며, 분할 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CJ제일제당은 “CJ Wellcare는 한층 높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식물성 프리미엄 유산균 시장을 선도하고, 소비자의 세분화된 건강 문제를 케어하는 스페셜티 제품을 확대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선두주자로 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CJ의 4대 성장 엔진 중 하나인 ‘웰니스(Wellness)’ 사업을 강화하고, 2025년까지 업계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2002년 ‘CJ 뉴트라’ 브랜드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 이후 비타민, 미네랄 등이 주류였던 시장에 히비스커스, 히알루론산, 쏘팔메토 등 기능성 소재를 선보여 왔다. 특히, 유산균은 7년 여에 걸친 연구를 통해 2013년 업계 최초로 국내 개발 균주 CJLP133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을 받고, ‘기능성 유산균 시장’을 개척했다.   

CJ Wellcare는 유산균과 스페셜티 제품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시장 진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우선, 유산균은 독자 개발한 식물성 균주 기반의 100억 CFU(보장균수) 이상 고함량 제품 라인업으로 ‘BYO 유산균’ 브랜드를 대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이어트, 면역력 등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유산균 개발에 주력한다.

신규 기능성 원료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스페셜티 제품의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전립소’, ‘팻다운’, ‘이너비’ 등 기존 브랜드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기능성 카테고리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강 R&D 센터를 별도로 두고, 빅데이터 분석과 연구 리서치 기능 등을 강화한다.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겨냥한 사업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 유전자 분석 데이터를 갖고 있는 EDGC, 케어위드와 협업을 강화해 생애 주기별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인수한 생명과학 전문기업 천랩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맞춤형 유산균 솔루션도 개발할 계획이다.

CJ Wellcare 장승훈 상무는 “지난 20년간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다면, 앞으로 20년은 시장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CJ의 건강사업 노하우와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소비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웰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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