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1630개 구매 검사…의약품 성분 등 검출

식약처는 지난해 자가소비용 해외직구식품 1630개를 구매해 검사한 결과, 의약품 성분 등 부정물질 함유 제품 56개, 광우병 우피 유래 성분 함유 제품 79개, 질식 우려 제품 11개, 허용외 색소 사용 제품 2개의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 사진은 기사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사진=식품저널DB 
식약처는 지난해 자가소비용 해외직구식품 1630개를 구매해 검사한 결과, 의약품 성분 등 부정물질 함유 제품 56개, 광우병 우피 유래 성분 함유 제품 79개, 질식 우려 제품 11개, 허용외 색소 사용 제품 2개의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 사진은 기사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사진=식품저널DB 

지난해 의약품 성분 등 부정물질을 함유하거나, 광우병 우피 유래 성분을 함유한 제품 등 148개 해외직구식품의 국내 반입이 차단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자가소비용 해외직구식품 1630개를 구매해 검사한 결과, 의약품 성분 등 부정물질 함유 제품 56개, 광우병 우피 유래 성분 함유 제품 79개, 질식 우려 제품 11개, 허용외 색소 사용 제품 2개의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기능성 표방제품 1174개 중에서는 129개(다이어트  76개, 근육 강화 17개, 성기능 개선 13개, 기억력 강화 14개, 염증·류마티스 개선 6개, 키성장 1개, 눈건강 1개, 두뇌건강 1개)에서 L-시트룰린, 바코바, 센노사이드 등 부정물질과 광우병 우피 유래 성분 등이 검출됐다.

45개 어린이용 젤리 검사 결과, 19개에서 질식 우려, 국내에서 허용하지 않는 색소 함유, 광우병 우피 유래 성분 함유가 확인돼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차단을 요청했다.

취약계층 식품인 영유아 분유와 다이어트 제품으로 소비자 관심이 큰 시서스 제품을 검사한 결과, 영유아 분유 40개 중 독일산 18개, 스위스산 1개가 국내 영양소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으며, 시서스 제품 34개 중에서는 11개가 금속성 이물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직구식품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는 구매 검사 건수 확대 등 해외직구식품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구매 검사 건수는 지난해 2배 수준인 3000건으로 확대하고, 성기능 개선 등을 광고하는 식품 위주의 검사에서 다소비 식품, 취약계층 식품, 이슈제품 등 검사 대상을 다양화한다. 또, 인터넷 구매대행업자 등에게 해외직구 위해식품을 판매하지 않도록 안전 책임을 부여하기 위해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소비자가 해외직구식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을 개발할 예정이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해외직구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