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18.4% 증가 오프라인은 3.6% 감소

▲ 코로나19로 인해 구매 수요가 온라인 쇼핑으로 몰리면서 식품, 생활/가구 등 대부분의 상품군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나 전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식품 매출은 전년보다 51.5% 증가했다. 사진=강봉조 기자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은 감소했으나, 온라인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백화점ㆍ대형마트ㆍ편의점ㆍSSM) 13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3사를 대상으로 2020년 매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 자제ㆍ다중이용시설 기피로 전년보다 3.6% 감소했으나, 온라인이 18.4% 증가하면서 유통업체 전체적인 매출을 성장세를 유지했다. 온라인은 즉시성ㆍ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와 온라인ㆍ비대면 소비 확산 추세에 따라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 2016~2020년 전년대비 매출 증감률(%) 추이

상품군별 매출 비중은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생활가전/문화(1.5%p), 식품(1.2%p), 생활/가정(0.9%p)이 커졌고, 유명브랜드(0.4%p) 판매도 늘어났으나, 외부활동과 관련된 패션/잡화(△2.5%p), 아동/스포츠(△0.3%p), 서비스/기타(△1.3%p)는 줄었다.

▲ 2019년 및 2020년 상품군별 매출 구성 비중(%)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근거리 생필품 구매 수요 증가로 편의점(2.4%) 매출이 소폭 올랐으나, SSM(△4.8%), 백화점(△9.8%), 대형마트(△3.0%)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줄었다.

편의점은 생활용품(4.7%), 음식 등 가공품(2.1%), 담배/기타(4.9%) 품목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이 2.4% 증가했다.

SSM은 매장 방문 쇼핑 자제로 구매 건수(△10.3%)가 크게 줄면서, 식품(△3.9%)ㆍ비식품(△12.2%) 판매가 모두 줄어 전체 매출이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외출과 관련된 여성캐주얼(△32%), 여성정장(△26.1), 남성의류(△19.5%) 등 의류 판매가 큰 폭으로 줄어 전체 매출이 9.8%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잡화(△27.0%), 의류(△25.8%), 스포츠(△16.9%) 등 모든 상품군 판매가 현저히 줄어 전체 매출이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구매 수요가 온라인 쇼핑으로 몰리면서, 식품(51.5%), 생활/가구(25.3%) 등 대부분의 상품군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나 전체 온라인 매출은 18.4% 증가했다. 그러나,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패션/의류(2.2%) 판매는 소폭 상승에 그쳤으며, 서비스/기타 품목(△11.9%) 판매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2019~2020년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비중 및 증감률
▲ 2019년 및 2020년 업태별 매출 구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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